반도(半島, peninsula)는 육지가 바다에 길게 돌출하여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부분이다. 한반도(韓半島)는 좋은 예이다. 대규모의 반도는 지각변동에 의해서 생긴 융기부로서, 아라비아반도·인도반도·이베리아반도·발칸반도 등이 있고, 소규모의 반도는 단단한 암석 부분이 침식되지 않고 남은 것, 또는 섬이 모래의 퇴적으로 뭍에 이어진 육계도(陸繫島)와 같은 것이 있다. 전자의 예로는 무수단, 어랑단이 있고 후자의 예로는 호도반도, 갈마반도 등이 있다. 유럽도 유라시아 대륙의 한 반도로 볼 수 있고, 가장 작은 것으로는 육지의 능선이 침강해서 작은 반도를 이룬 것까지 있다. 반도에서는 일반적으로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고, 원양어업의 근거지로 되기 쉬우며, 어항(漁港)이나 피난항이 발달해 있는 경우가 많다. 기후는 본토보다 해양성이며, 온난한 플로리다반도나 크림반도 등은 휴양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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