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시티 성 베드로 성당(St. Peter's Basilica, Vatican City)에 있는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Michelangelo Buonarroti, 1475-1564)의 <피에타(Pietà)>는 대표적인 르네상스 조각이다. 이 조각은 미켈란젤로가 ‘피에타’라는 주제로 제작한 첫 번째 작품이며 동시에 유일하게 그의 서명이 있는 작품이다. 또한 로마에서 그가 받았던 첫 번째 의뢰이기도 했다. 미켈란젤로는 1498년부터 1499년까지 약 2년 동안 프랑스 추기경 장 드 빌레르(French cardinal Jean de Billheres, 1400-1499)의 장례 채플을 위해 <피에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대리석 조각이 완성되고 나서 처음에 있었던 곳은 교황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산타 페트로닐라 교회(Chapel of Santa Petronilla)였다. 이후 18세기에 이르러 지금의 위치에 자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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