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포세이돈은 무엇의 신인가?
포세이돈(Poseido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으로, 로마 신화의 넵투누스(Neptunus)에 해당한다. 크로노스와 레아의 아들이며, 알다시피 올림포스의 주신 이자 천공의 신 제우스, 저승의 신 하데스와는 형제지간이다.
포세이돈은 막내 제우스가 기지를 발휘하여 크로노스가 삼킨 형과 누이들을 구하고 티탄 신들과 전쟁을 벌였을 때 세운 공을 인정받아 바다의 통치권을 부여 받았다. 그러나 일설에 의하면 'Poseidon'이라는 이름이 '대지의 남편' 또는 '대지의 주인'이라는 뜻을 지닌다는 점에서 그는 땅과도 매우 관계가 깊은 신이다. '대지를 뒤흔드는 자'라는 별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포세이돈은 지진과 해일, 화산폭발을 일으키고 하천과 샘을 솟게 하는 신으로도 알려져있다.
미술 작품에서 포세이돈은 대체로 긴 머리와 수염을 휘날리며 해마 또는 말이 끄는 수레에 탄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의 손에는 트리아이나(Triaina)라 불리는 삼지창이 들려있고 종종 돌고래들을 대동하기도 한다. 18세기 프랑스 화가 에티엔 조라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바다의 신 넵투누스]에는 성난 파도 한 가운데 흰말 두 마리가 끄는 조개껍데기 수레 위에 앉아 있는 바다의 신이 묘사되어 있다.
그는 역동적인 포즈로 삼지창을 거머쥔 채 마치 파도처럼 날뛰는 말들을 조련하고 있다. 그 삼지창 아래로 또 한 명의 인물이 보이는데, 소라고동을 불고 있는 그는 포세이돈의 아들인 트리톤(Triton)이다. 상체는 인간의 모습이 하체는 물고기의 모습을 한 반인반어로서, 화면을 자세히 보면 물 밖으로 비죽이 나온 물고기 꼬리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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