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도스', '밀로스', '레스보스'는 모두 그리스에 있는 섬이다. 로도스 섬(Ródhos I.)은 에게해 남동부 그리스령 동쪽 끝에 있는 섬. 주민은 대부분이 그리스인이나, 약간의 이탈리아인도 섞여 있다. 시(市)에는 기사단의 성채가 박물관으로서 남아 있고, 동안(東岸) 중앙부의 린도스에는 아테네 신전의 유적이 있으며, 기후가 좋고 섬 특유의 동식물을 볼 수 있어 유럽 각국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아온다. 밀로스 섬(Milos I.)은 그리스 남동부 키클라데스 제도 남서쪽에 있는 섬. 멜로스 또는 밀로라고도 한다. 대부분이 구릉성 산지를 이루는 화산섬이다. 1820년에 밀로스(플라카라고도 한다) 부근에서, 현재 프랑스의 루브르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유명한 고대 조각 "밀로의 비너스"가 발견된 섬으로 유명하다. 레스보스 섬(Lesbos I.)은 그리스 남동쪽 에게해 북동부에 있는 섬. BC 7세기 ∼BC 6세기에 걸쳐 에게 문명의 한 중심지로서 번창하였다. BC 6세기에 활약한 이 섬 출생의 여류시인 사포가 남편과 사별한 후 소녀들을 이 섬에 모아 예술 활동을 한 데서 ‘동성애의 여성’을 뜻하는 레즈비언(lesbian)이라는 말이 생기기도 하였다. 1462∼1913년에는 터키가 영유하였으나 제1차 세계대전 후 그리스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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