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팩(RIMPAC)은 유사시 태평양 중요 해상로를 확보하고, 태평양 연안국 해군들 간의 연합작전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년마다 열리는 국제 해군 연합기동훈련이다. 정식 명칭은 ‘환태평양군사훈련(Rim of the Pacific Exercise)’이다. 주로 미 해군이 중심이 되며 미국 해병대, 미국 해안경비대, 하와이 주방위군도 참여한다. 이는 태평양 연안국가 간 해상교통로 안전을 확보하고 해상 테러 발생 시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림팩은 참가국 해군의 평가와 훈련도 향상을 목적으로 두 그룹으로 나뉘어 대항전 형식으로 행해지는데, 냉전 중 있었던 림팩이 소련 함대를 상정해 먼 바다에서의 전쟁에 대비한 것처럼 해상 및 공중에서의 가상의 적에 대한 반격을 주된 훈련 내용으로 한다. 1971년에 실시된 최초로 실시돼 2년마다 한 번씩 실시되고 있는데, 최초 실시된 1971년에는 미국·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뉴질랜드 등 4개국 해군이 참여한 바 있다. 현재는 영국·한국·일본·페루·칠레 등도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일본 자위대의 경우 1980년부터 참여하였고 우리 해군은 1990년에 처음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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