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

케이트 윈슬렛은 부모와 조부모, 숙부 모두 연기를 생업으로 삼아온 배우 가문 출신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 수업을 받았고 BBC의 「어두운 계절(1991)」과 「피해자(1993)」 같은 시리즈물에서 말 잘하고 총명한 눈빛의 아역을 연기했다. 피터 잭슨 감독의 「천상의 피조물(1994)」에서 살인을 저지르지만 순수한 두 명의 십대 주인공 중 한 명인 줄리엣 흄으로 캐스팅되었다.

그 후 그녀는 옛날 의상을 차려입는 시대극에 주로 출연했다. 「센스 앤 센서빌리티(1995)」의 메리앤 대시우드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쥬드(1996)」에서는 수 브라이드헤드를, 「햄릿(2996)」에서는 오필리어를 연기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그녀를 고전적인 스타 배우의 반열에 진입시켰다. 박스오피스의 엄청난 히트를 몰고온 「타이타닉(1997)」에서 동안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상대역인 멋진 모자를 쓴 여주인공 역할을 맡긴 것이다. 그 영화는 그녀를 두 번째로, 이번에는 여우주연상 부문에서 아카데미상 후보로 올려놓았다.

영화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영화에 출연했다는 사실도 윈슬렛을 자기 궤도에서 벗어나게 하지는 못했다. 그녀는 전기 영화 「아이리스(2001)」에서 아이리스 머독 역할을 맡아 좀 더 요란하고 덜 희생당하는 여성을 연기했다. 이 역으로 한 번 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히디어스 킨키(1998)」에서는 무책임하고 엉뚱한 괴짜 히피 역을 했고 「퀼스(2000)」를 비롯한 시대극에도 또 출연했다.

윈슬렛의 가장 뛰어난 연기는 「이터널 선샤인(2004)」에서 충분히 매혹적이지만, 기억에서 지우고 싶을 만큼 짜증스러운 여인의 복잡한 역할에서 볼 수 있다. 그 역할은 또 다시 그녀를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려놓았다. 최근 그녀는 「리틀 칠드런(2006)」으로 다섯 번째로 후보에 올랐다. 윈슬렛의 많은 팬들은 그녀가 마침내 그 마땅한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갈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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