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비'는 무엇일까요?
가리비(scallop)는 가리비과에 속하는 조개류로 전 세계적으로는 약 50속, 400여 종 이상이 있다. 이들은 연안의 얕은 수심에서부터 매우 깊은 수심에 이르기까지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 연안에 걸쳐 살아가는 비단가리비, 동해안이 주무대인 큰가리비(참가리비)와 주문진가리비, 제주도 연안에서 주로 발견되는 해가리비, 동해안과 경남 연안에 걸쳐 서식하는 국자가리비 등 12종이 발견되고 있다. 패각의 색깔은 붉은색, 자색, 오렌지색, 노란색, 흰색 등으로 다양하다. 대개 아래쪽 패각이 상판 보다 밝은 색이며 무늬가 더 적다. 가리비는 한번에 1억 개가 넘는 알을 낳아 조개류 중에서 최고다. 그래서인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탄생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초기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보티첼리의 작품 <비너스의 탄생>은 미의 여신 비너스가 가리비를 타고 육지에 도착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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