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동물은?
기원전 6세기나 7세기경에 아시리아 인들이나 페르시아인들에 의해 이집트에 소개된 낙타(Camel)는 그 당시까지 쓰이고 있던 말을 대신해, 사막을 지나다니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교통 수단이 되었다. 등 위의 육봉에 지방을 저장해 수일간 음식을 먹지 않고도 견디는 낙타는, 콧구멍을 자유롭게 개폐하는 등 사막 생활에 더없이 적합한 동물이었다. 비록 움직임은 말처럼 빠르지 않으나, 인간이 낙타를 소유하고 사육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낙타에 의지해 넓은 사막을 횡단하며 생활할 수 있었다. 거기다가 낙타는 영리하면서도 충실하고 순종적인데다 지구력 또한 대단했다. 말이나 다른 동물은 도저히 버틸 수 없는 모래 바람, 뜨거운 태양 따위의 혹독한 기후조건에서도 사람을 태우고 120㎞까지 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똑바로 서 있기조차 힘든 사막에서 낙타는 150㎏의 짐을 실을 수도 있다. 길이 나쁘지만 않으면 더 무거운 짐도 실어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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