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작품 가운데 복수의 화신인 유대인 샤일록(Shylock)이 등장하는 것은 《베니스의 상인(The Merchant of Venice)》이다. 샤일록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이다. 이 희극은 1596년경의 작품으로 이탈리아의 옛날이야기에서 취재한 것이다. 샤일록은 평소부터 미워하는 안토니오에게 친구의 보증을 세워 놓고 기한까지 갚지 않으면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를 베어 내겠다는 조건으로 돈을 빌려줬다. 결국 돈을 기일안에 받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어 소송하여 승리, 살 1파운드를 베려 들었으나 안토니오를 구하기 위하여, 판사로 변장한 포샤로부터 피는 한 방울도 흘리지 말고 살만 베어내라는 명령을 듣고 진퇴양난에 빠진다. 샤일록은 "돈만 아는 고리대금업자"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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