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아가"(雅歌, Song of Songs)와 관련된 인물은?
"아가"(雅歌 , SONG OF SONGS)는 이스라엘 왕 솔로몬과 술람미의 포도원지기인 한 여인의 아름답고 순결한 사랑을 주제로 담고 있는 연가 형식의 시. "솔로몬의 노래"(Song of Solomon)라고도 부른다. 풍부한 은유와 다양한 상징 등 온갖 수사법이 동원된 노래 중의 노래이다. 히브리어 성경에는 본서 제목이 ‘노래 중의 노래’(가장 탁월한 노래)란 뜻을 가진 ‘쉬르 핫쉬림’으로 나타난다. 전통적으로 본서 저자를 ‘솔로몬’으로 보는 데는 큰 이견이 없다. 한편, 독일 구약 학자 에발트는 본시의 주요 등장인물을 솔로몬, 술람미 여인, 술람미 지역 무명의 목자 등 3인으로 보는 일명 ‘목자설’을 주장한다. 탈무드는 본서가 솔로몬 통치 초기에 기록된 것으로 본다. 한편 솔로몬 저작설을 부인하는 소수 학자들은 본서에 사용된 일부 단어들이 페르시아어와 헬라어의 영향을 받은 단어로 추정된다고 주장하면서 본시 저작 연대를 B.C. 3세기경으로 보기도 한다. 본시는 솔로몬의 왕궁이 있는 예루살렘과 솔로몬의 포도원이 있는 술람미가 중심 무대를 이룬다. 이외에도 엔게디, 헤스본, 갈멜 산, 사론 평원, 레바논, 다메섹 등 본시에 은유적으로 혹은 비유적으로 빗대어 소개되는 팔레스타인의 여러 곳들을 배경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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