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판다우 교도소(Spandau Prison)는 1881년 완공되어 1987년 철거될 때까지 베를린 슈판다우 지역에 존재했던 교도소입니다. 뉘른베르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나치 전범들을 수용하였습니다.

한때 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가두다가 반대로 독재 정권의 수괴들을 가두는 드라마틱한 사건이 벌어진 무대입니다. 다른 죄수들이 하나둘씩 석방되는 사이 마침내 슈판다우에는 딱 1명만 남게 되는데 그가 바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루돌프 헤스입니다. 루돌프 헤스(Rudolf Hess, 1894.4.26 ~ 1987.8.17)는 독일의 정치가입니다. 헤스 말고도 에리히 레더와 발터 풍크도 무기징역이었지만 이 2명은 건강이 악화되면서 형 집행 정지로 가석방되어 교도소 밖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헤스는 1987년 8월 복역 중 죽었는데 자살로 간주됩니다. 그리고 슈판다우 교도소는 1987년 8월. 루돌프 헤스가 사망한 그 달에 신속하게 철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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