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출신의 보컬 쿼테트(Quartette) 그룹인 아바(ABBA)는, 두 쌍의 부부 그룹으로써 1974년에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Waterloo>란 곡이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스탠더드 팝 그룹으로 발전했다. 1945년 4월 25일에 스웨덴의 예테보리에서 출생한 비요른 울바이우스(Bjorn Ulvaeus)는 후트내니 싱어스(Hootenanny Singers)라는 그룹에서 활동하던 뮤지션이었으며, 1946년 12월 16일에 스톡홀름에서 태어난 베니 앤더슨(Benny Andersson)은 헤프 스타즈(Hep Stars)라는 그룹에서 키보드를 연주하면서 송 라이터로 활약하던 인물이었는데, 1966년에 이 두 사람은 콤비를 이루어 듀오로 활동했다.

영국 브리이튼에서 열린 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는 올리비아 뉴턴 존(Olivia Newton John)과 질리오라 친케티(Gigliola Cinguetti) 같은 유명 스타들이 대거 참가했던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율동과 비트에 넘치는 리듬, 그리고 완벽한 하모니로 당당 그랑프리를 차지한 아바(ABBA)는, 그 뒤로도 계속 발표한 히트곡으로 전 세계에 아바의 선풍을 불러 일으켰다.

유럽 일대에서는 ‘아바 마니아’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붐을 일으켰던 아바는, 1975년 경에는 비행기 사고로 자신들이 죽었다는 루머가 퍼져 혼란 속에 빠지기도 했었다. 1975년에는 <S. O. S>와 <Mamma Mia>로, 다음해인 1976년에는 <Fernando>, <Dancing Queen>, <Honey, Honey>, 1977년에는 <Knowing Me, Knowing You>, <Name of The Game>, 1978년에는 <Summer Night City>, 1979년에는 <Voulez Vous>, <Gimme, Gimme, Gimme> 등 발표하는 수많은 곡마다 전 세계 팝 팬들을 매료시켰으며, 영국, 미국 등 각국의 인기 차트에서는 이들의 이름이 떠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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