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발바르 제도(Svalbard archipelago)는 북극해에 있는 노르웨이령의 제도. 주도(主島)는 서(西)스피츠베르겐 섬이다. 스피츠베르겐 제도와 카를스란 섬, 호펜 섬, 비외른 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85%가 빙하로 덮여 있다. 1596년 네덜란드인 바렌츠가 처음으로 탐험했으며, 1610년부터는 포경의 근거지가 되었다. 이 무렵부터 석탄 매장지로 알려졌는데 1920년 파리 조약으로 노르웨이에 귀속되었으며, 광구는 정리되어 노르웨이와 러시아의 소유가 되었다. 스발(sval)은 '한랭한', 바르(bard)는 '해안'의 뜻으로, 지명은 '한랭한 해안 지방'이라는 뜻이다. 1920년대에는 러시아 연방의 무르만스크에서 이 섬까지 1년 중 3개월만 항해가 가능하였는데, 지금은 8개월을 항행할 수 있어 북반구의 온난화 현상을 증명하는 자료로 제시되기도 한다. 포경업, 어업이 일부 주민의 생업이 되고 있으며, 석탄 이외에 석면, 구리, 석고, 철광석, 대리석, 아연 등의 지하자원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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