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해(海)는 지중해 북쪽의 이탈리아반도와 발칸반도 사이에 있는 좁고 긴 해역이다. 길이 800km. 너비 95∼225km. 면적 약 13만 1050㎢. 오트란토 해협을 거쳐 이오니아해(海)에 연결된다. 서쪽은 이탈리아, 동쪽은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몬테네그로·알바니아 등과 접하며, 북서쪽에서 남서방향으로 길게 전개되어 있다. 비교적 얕으나 가장 깊은 곳은 1,324m에 이른다. 아드리아해의 명칭은 일찍이 포강 하구에 위치하여 번영하였던 도시 아드리아에서 유래되나 현재의 아드리아는 23km 내륙에 있는 평범한 도시로 변했다. 연안 일대에는 그리스인 식민 활동의 유적을 비롯해서, 중세 그리스도교 문화의 중심으로서 대교구청이 많다. 지중해성 기후여서 여름에는 해수욕장, 겨울에는 피한지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모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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