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유럽 북서부에 있는 섬나라. 수도는 레이캬비크(Reykjavik). 동해안과 북해안에는 피오르드가 많으며, 국토의 70%는 400m 이상이 불모지이고, 12%가 빙하로 덮여 있다. 화산섬인데다가 기후가 한랭하여 지하 자원이나 농업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아이슬란드에는 원주민이나 이누이트의 이주도 없었으며, 8세기경 아일랜드의 수도사가 처음 발견하였다. 870년경 최초의 이주자인 잉골푸르 아르나르손이 이곳에서 겨울을 난 후 '얼음의 땅 이슬란트'라고 한 것이 국명이 되었다.

930년까지 노르웨이, 아일랜드, 스코틀랜드에서 이주자들이 들어와 어업, 가축 사육, 농경 등에 종사하였다. 930년에 팅그벨리르 평야에 알팅그(국회)를 소집하여 민주 정치의 선구가 되었으며, 1000년에는 크리스트 교가 전파되었다. 노르웨이 왕의 지배 아래 들어가기 전의 13세기 전반까지 수준 높은 문화와 자유를 누렸는데 이 시기를 황금 시대라고 한다. 덴마크 왕의 전제 정치와 페스트의 유행 등 인구의 격감이 이루어진 이후의 6세기 동안은 암흑 시대라고 한다. 1843년 국회가 부활되고 1915년 여성의 참정권 획득이 이루어졌고, 1944년 독립을 달성하였다.

세계의 전략적 위치상 중요하여 케플라비크에 대규모 공군 기지가 있다. 아이슬란드 경제의 최대 기반은 어업으로 수출액의 약 80%가 어업 생산물이 차지하고 있다. 13세기 이래 영웅들의 모험 이야기를 다룬 사가(Saga) 문학, 1인당 세계 최고의 출판 활동 등 고도의 문화 수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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