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盲腸, caecum) 또는 막창자는 큰창자(대장)가 시작되는 부위에 주머니처럼 부풀어 있는 큰창자의 한 부위를 말한다. 즉, 막창자는 작은창자(소장)의 마지막 부분과 오름창자(상행결장)가 연결되는 부위이다. 막창자의 한쪽 끝에는 벌레 모양의 막창자꼬리(충수돌기)가 달려 있다. 막창자꼬리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지칭하는 말로 맹장염과 충수염, 충수돌기염이 혼용되어 사용되곤 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해부학적으로 막창자(맹장)와 막창자꼬리(충수)는 다른 부위이다. 따라서 맹장염이 아니라 충수염 또는 충수돌기염이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남자와 여자의 맹장 위치는 동일하며, 오른쪽 아랫배, 곧 우장골와 또는 골반원에 위치한다. 막창자(맹장)는 큰창자(대장)의 일부로서 기능을 한다. 즉, 수분과 염분을 흡수한다. 그리고 막창자 내의 소화흡수가 끝난 음식물 찌꺼기들이 오랜 시간 머물면서 내장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고 소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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