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키예프)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드네프르 강 중류의 양쪽 연변에 자리잡고 있다. 우크라이나 기계 공업의 중심지로 자동 공작 기계, 촬영기, 토목 기계 등의 생산이 활발하다. 하자르 카간국의 군사 거점으로 건설되어 9세기 중반 도시 국가를 이루었다. 9세기 말에는 키이우(키예프) 대공국의 수도가 되었으며, 12세기에 이르기까지 비잔틴, 페르시아 등 북방 바이킹 국가들과의 교역 루트로 번창하였다. 14~17세기에는 폴란드의 지배를 받았으며, 1686년에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러시아 제국에 병합되었다. 1934년에 하르코프를 대신하여 우크라이나의 수도가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많은 역사적 기념물을 포함한 시가지의 40%가 파괴되었다. 이 때 파괴되어 복원된 성 소피아 교회, 페체르스카야 대수도원 등 역사적 기념물이 많다. 구 소련의 지배를 받다가 1991년 12월 우크라이나가 독립을 선언한 후 수도가 되었다. 유네스코의 세계 유산 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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