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지구의 나이를 대략 46억 년으로 잡고 있다. 1970년 1월과 1971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미국 휴스턴에서 달 과학 회의가 열렸는데, 이때 아폴로 11호가 달에서 가지고 온 월석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9개국의 과학자가 참여한 발표의 내용은 달의 암석은 지구와 비슷한 46억 9000만 년 전에 생성되었다는 것이었다. 일부 학자들은 30억~40억 년 정도로 지구보다 많이 어리다고 얘기했지만, 대체로 지구와 비슷한 시기인 46억 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는 태양계의 모든 행성들이 따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다는 가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금 널리 알려진 46억 년이라는 지구 나이는 초기 지구의 물질로부터 직접 측정된 것이 아니다. 46억 년이라는 수치가 비록 정확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지구의 나이가 최소한 얼마 이상이라는 것은 알려 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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