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또는 '그리폰'은 사자의 몸체에 어떤 새의 머리와 날개를 지닌 상상의 동물일까요?
그리핀(Griffin)은 '그리폰'(Griffon 혹은 Gryphon)으로도 불린다. 그리핀은 보통 사자와 독수리의 특징을 모두 지닌 모습으로 형상화된다. 플리니우스는 『박물지』에서 이 동물이 무시무시한 굽은 부리를 갖고 있다고 묘사했다. 이시도루스가 편찬한 『어원』은 그리핀이 조류인 동시에 네발짐승이며 사자 몸통에 독수리의 날개와 얼굴을 지녔다고 설명한다. 그리핀의 숙적은 말인데 사람도 자기 시야에 들어오면 닥치는 대로 공격한다. 자기 둥지에 에메랄드 등 보석을 가져다 두어 산속의 모든 해로운 물질의 영향을 차단하고 아무도 둥지에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는 설명이 전해진다. 중세시대 전설에 따르면 그리핀은 평생 짝을 한 마리만 가지며, 그 짝이 죽더라고 절대로 다른 짝을 구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혼자 산다. 이런 습성 때문에 교회에서 재혼을 반대하는 표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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