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디어드 키플링

1865년 인도 뭄바이에서 출생했다. 1871년에는 부모의 품을 떠나 영국에서 수양부모와 함께 생활했는데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훗날 『꺼져버린 불빛』(1891)을 발표했다. 장교 자녀들을 위한 학교인 유나이티드 서비시스 칼리지에 재학할 무렵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1891년에는 『학생시집』을 자비로 출판했다. 다음 해 인도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함과 동시에 산문, 단편, 시모음집을 발표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그곳에서 뛰어난 명사로 자리매김했고 1889년 영국으로 귀환했다.

1892년 키플링은 미국인 캐롤린 밸러스티어와 결혼하여 1892년부터 1896년까지 미국 버몬트에서 거주했는데 그곳에서 『정글북 1』을 집필하고 1894년 출간했으며 그 이듬해에는 『정글북2』를 출간했다. 1901년에는 『킴』, 1902년에는 『바로 그런 이야기들』을 출간하였다. 1902년부터 키플링은 서식스에서 거주했는데 이때 여행을 하며 남아프리카에서 보어전쟁을 목도하면서 그곳에 대해 현지 르포 기사를 작성했다. 그러나 지나친 백인우월주의적 기사로 인해 지독한 주전론자에 폭력 옹호론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당대 대중의 욕망을 그대로 반영하는 시대의 총아이기도 했다.

이는 키플링 자신이 대단히 제국주의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이 강했음에도 징병 신체검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병역에 면제된 콤플렉스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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