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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를 포함한 어떤 동물이 동그란 적혈구 대신 타원형 적혈구를 가지고 있습니까?
낙타는 등에 커다란 혹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흔히 이 혹 안에 물이 들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지방 덩어리로 일종의 뱃살 같은 것이다. 먹을 게 없으면 등에 축적한 지방을 분해해서 영양분을 얻는다. 또한 체내 수분의 25%가량이 줄어들어도 혈액의 감소량은 겨우 1% 미만일 뿐이다. 적혈구 역시도 원반 모양이 아닌 달걀 모양으로, 이를 통해 피의 점도를 높게 유지한다(피의 점도가 낮아지는 것은 수분 손실로 인한 사망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소변도 진하게 보기 때문에 노폐물 처리에 물을 덜 소비한다. 덕분에 약 30일 정도는 물을 마시지 않아도 살 수 있지만, 물을 마시지 않으면 혹이 점점 작아지다가 사라진다. 그래서 단번에 50L 이상 물을 마시기도 한다. 물론 사라진 혹은 식사를 제대로 하면 다시 생기긴 하지만. 이 덕에 낙타는 체중의 40% 정도의 물을 잃어도 살 수 있다.
해설 더 보기: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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