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로트리쿰증은 대개 피부에 침범하며, 때로 다른 장기로 확산되는 곰팡이 감염증이다. 이끼나 나무껍질에 서식하는 스포로트릭스균이 병을 일으킨다. 정원사나 화초 재배자들은 이 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주로 상처 난 피부로 감염되어 피부 질환을 유발한다. 대개 1-3개월이 지나면 피부 상처에 발진과 통증이 없는 혹이 생긴다. 병이 진행되면 상처 주위로 작은 혹들이 생긴다.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환자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폐나 관절 등 다른 장기로 곰팡이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 조직 생검을 하고 감염된 부위에 난 혹에서 곰팡이를 발견하면 이 병에 걸린 것으로 진단한다.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는데 평소에 건강했던 사람은 항진균제로 치료를 받으면 효과적이다. 면역력이 감소한 사람은 장기간에 걸쳐 항진균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완치율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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