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너구리의 평균 크기는 약 60∼70㎝ 정도이며 몸무게는 약 1∼2.5㎏ 정도이다. 낮에는 굴에서 자고 주로 이른 새벽이나 야간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다.체형은 헤엄치기 좋은 유선형이고 얼굴의 앞부분에는 콧구멍이 있는 크고 유연한 부리가 있다. 머리와 몸통은 진한 갈색의 치밀한 털로 덮여 있다. 이들은 하루에 몸무게의 50%에 해당하는 많은 양의 먹이를 물속에서 잡는다. 이들의 1회 잠수능력은 보통 2∼3분 정도이며 잠수해있는 동안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눈과 귀는 안면의 깊은 주름에 의해 굳게 닫혀진다. 과연 이런 상태로 어떻게 먹이를 잡을 수 있을까? 그 비밀은 특별히 설계된 부리속에 장착되어 있는 장비에 있다. 오리너구리의 특이한 형체를 특징짓는 큰 부리의 왼쪽에는 작은 동물에서 나오는 미세한 생체 전류를 감지할 수 있는 초고감도 센서가 있으며, 앞부분에는 민감한 촉각 신경세포가 배열되어 있어서 물속에서 먹이를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또한 오리너구리의 몸에서 자체의 전자파를 방출하여 레이더처럼 먹이나 장애물의 탐지에 사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얼마나 정교한지 진흙이나 바위, 나무조각 등에 숨어사는 먹이까지 찾아낼 수 있다.

해설 더 보기: www.creatio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