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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중 '숲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의 말레이어에서 유래한 이름을 가진 유인원은?
'오랑우탄'은 '숲에 사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레이어 'oran hutan'에서 유래하였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보르네오 섬과 수마트라 섬에만 분포하는 긴 팔과 붉은 털을 가진 유인원이다. 나무 위에 사는 영장류 중 가장 크다. 생각과 행동이 매우 신중하며 고릴라 다음으로 몸집이 큰 유인원이다. 키는 수컷이 150cm, 암컷이 120cm 정도이고 몸무게는 수컷이 80kg, 암컷이 50kg 정도이다. 오랑우탄의 팔은 서 있을 때 발목까지 닿는다. 수컷은 팔을 벌렸을 때의 길이가 2m가 되는 것도 있다. 거의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데, 팔로 숲 꼭대기까지 기어올라가 조심스럽게 돌아다니며, 때로는 이 가지에서 저 가지 사이를 구름다리 타듯이 옮겨 다닌다. 먹이는 야생 새알도 먹지만 주로 나무 열매를 좋아하며, 한 나무의 열매를 다 먹을 때까지 며칠이라도 그 나무 부근에 머물러 있는다. 아주 드물지만 육식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 밖에 영양가가 풍부한 흙, 꽃 등을 먹기도 한다. 밤에는 나뭇가지를 꺾어 휘어서 보금자리를 만들어 잠을 잔다. 보금자리는 수일간 사용할 때도 있으나 매일 새로 만들어질 때가 많다. 대체적으로 조용하고 온순하여 애완용 및 곡마용으로 키워지기 위해 사람에게 많이 잡혀간다. 남획과 삼림의 벌채로 야생 상태의 오랑우탄은 멸종위기종이며, 절멸을 막기 위해 보호되고 있다. 최근 들어 벌채와 채광, 산불 등의 증가로 인해 서식지가 빠르게 파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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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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