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푀는 커다란 냄비에 소고기, 채소, 부케 가르니(허브 묶음)를 물과 함께 넣고 약한 불에서 장시간 푹 고아 만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스튜이다. 포토푀(pot-au-feu)는 말 그대로 “불에 올려놓은 냄비(pot on the fire)”를 의미한다. 장작불에 냄비를 올려놓고 장시간 푹 고아 만든 요리법을 표현한 이름이다. 12~13세기 냄비(pot)에 고기를 물에 넣고 끓이는 요리법이 등장하면서 발달한 요리로 보이나 오늘날과 같은 레시피는 17~18세기에 정착된 것으로 추정된다. 단순히 고기를 굽는 것이 아닌 물에 넣고 채소와 함께 끓이며 깊은 맛과 향을 우려내는 것이 이 요리의 특징이며, 육수뿐 아니라 고기와 채소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육수는 크루통과 치즈를 얹어 먹고 건져낸 고기와 채소는 접시를 돌려가며 먹을 만큼 덜어 먹는다. 주로 겨울철에 가족이나 지인들과 나누어 먹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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