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수영선수 에릭 무삼바니는 어느 나라 출신인가?
에릭 무삼바니 선수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였습니다. 당시 시드니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는 많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특히, 그가 출전했던 100M 자유형 경기는 세계 인간 탄환들의 각축장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세계적인 기록이 많이 탄생했던 대회였습니다.
그가 올림픽 경기에 출전했을 당시에 그의 수영경력은 8개월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지요. 그런데, 여기에 적도 기니라는 나라에서 수영장은 12M 혹은 13M 길이의 호텔 수영장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그는 이런 호텔 수영장에서 혼자서 독학으로 수영을 연습했고, 올림픽에까지 출전하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그의 데뷔전인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는 시드니 올림픽에서 난생처음으로 50M 길이의 수영장을 보게 된 것이지요.
이렇게 큰 수영장에서 처음으로 수영을 해본 그였기에 체력 조절에 실패하게 되었고, 반환점을 통과한 이후 돌아오는 길에서는 이렇게 체력이 떨어진 상태가 되고 맙니다.
에릭 무삼바니 선수가 결승선을 향해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응원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관중의 응원에 힘입어, 그는 결국 결승선을 통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받아 든 기록은 "1분 52초 72".
당시 올림픽 금메달 기록이 "48초 30"이었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그의 기록은 엄청난 것이었지요. 아마도 올림픽 100M 자유형 경기 종목 사상 가장 느린 기록이 아닐까 합니다.
메달과는 큰 거리가 있는 기록을 세웠지만, 그가 적도 기니라는 국가의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수영 종목"에 출전한 선수라는 것, 그리고 그 출전으로 인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가 되었다는 점에서는 "수영 영웅"이라고 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의 출전으로 인해 이제는 적도기니에도 50M 수영장이 건설되었다고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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