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가얼룩말(quagga)

어깨높이 약 1.4m, 몸무게 250∼300㎏이다. 최근에 멸종한 동물로, 말과 얼룩말의 근연종이다. 목 밑에 살이 늘어져 있지 않으며, 귀는 짧다. 앞발 윗부분의 안쪽에 있는 굳은 살은 작지만 발굽은 약간 크다. 몸빛깔은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머리와 목, 몸 앞부분에는 어두운 줄무늬가 있다. 몸 아랫면과 네 다리, 꼬리는 흰색이다.

초원이나 축축한 목초지 등에 서식한다. 몇 마리가 무리를 지어 살며, 행동이 민첩하다. 아프리카 남부에 많이 살고 있었다. 고기맛이 좋아서 원주민들이 귀중히 여겼는데, 가죽을 이용하기 위해 남획한 결과 야생에서는 1878년에 절멸되었고, 생포되었던 마지막 개체가 1883년 암스테르담의 아르티스 마기스트라 동물원에서 죽은 것으로 완전히 멸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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