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젤라(vuvuzela)는 요란한 소리를 내는 트럼펫 모양의 플라스틱 악기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주로 축구 경기의 응원 도구로 사용된다. 레파타타(lepatata)라고도 불린다. 코끼리 울음 또는 벌떼가 윙윙거리는 것 같은 소리를 내는 플라스틱 재질의 트럼펫 모양 악기이다. 길이는 약 1m이며, 120~140 데시벨(dB)에 이르는 커다란 소리를 낸다. 부부젤라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축구경기장에서 응원도구로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자국의 프로축구가 활기를 띤 1990년대부터인데 원래는 양철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200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기반을 둔 매슨시든 스포츠(Masincedane Sport)라는 기업이 플라스틱 재질의 부부젤라를 대량으로 생산하면서 널리 보급되었다. 부부젤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제19회 월드컵 축구대회(2010 FIFA 월드컵)의 아이콘으로, 그 엄청난 소음으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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