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Burger King)은 제임스 맥라모어와 데이비드 에드거턴이 1954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시작한 퀵 서비스 레스토랑으로 햄버거, 치킨, 프렌치프라이, 탄산음료, 밀크셰이크, 샐러드, 디저트 등을 제조 · 판매한다.

버거킹 역사상 가장 큰 도약은 1957년에 이루어졌다. 제임스 맥라모어는 라이벌 레스토랑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패티가 1/4파운드(110g)에 달하는 커다란 햄버거를 출시했다. 햄버거의 이름도 ‘엄청 큰 것’을 뜻하는 ‘와퍼(Whopper)’라고 지었다. 당시 일반적인 햄버거의 가격이 15~18센트였던 것과 달리 와퍼는 37센트에 판매되었다. 하지만 고객들은 와퍼를 먹기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했고, 버거킹은 비싸지만 푸짐한 버거라는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와퍼가 대성공을 거두자 버거킹은 1958년부터 ‘와퍼의 집(Home Of The Whopper)’을 캐치프레이즈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1957년 출시된 와퍼(Whopper)는 지금까지도 버거킹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초기의 와퍼는 직화에 구워진 110g짜리 순쇠고기 패티, 참깨가 뿌려진 번(Bun), 토마토, 양상추, 양파, 피클, 토마토케첩 등 7가지 재료가 사용되었다. 그 후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모양과 맛이 향상되어 현재는 일반 햄버거의 평균 두께인 1.5인치(3.81cm) 보다 큰 2인치(5.08cm)의 크기를 내세우고 있다.

한국에서는 베이컨과 치킨 패티를 추가한 ‘몬스터 와퍼’와 모차렐라, 아메리칸, 파르메산, 체다 등 4가지 치즈를 얹은 ‘콰트로 치즈 와퍼’, 필라델피아 대표 음식인 필리 스테이크(Philly Steak)를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해 폭찹을 얹은 ‘필리 치즈 와퍼’, 구운 감자가 추가된 ‘해시 브라운 와퍼’ 등이 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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