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는 1837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찰스 루이스 티파니와 존 버넷 영이 문구류와 팬시상품을 판매하는 매장 ‘티파니, 영 앤드 엘리스(Tiffany, Young and Ellis)’를 연 것이 브랜드의 시작이었다. 이후 도자기, 실버 등 제품을 다양화하고 1853년에는 회사 이름을 티파니 앤 코(Tiffany & Co.)로 바꾼 뒤 보석을 전문적으로 제작·판매하는 미국의 명품 브랜드가 되었다. 티파니는 좋은 원석을 발굴하고 매입하는 동시에 재능있는 디자이너와 보석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분야에서 유일하게 주목받는 미국 브랜드가 되었고, 역대 미국 대통령, 영부인, 미국 상류층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다. 티파니는 엘사 페레티, 팔로마 피카소 등 세계적인 주얼리 디자이너들을 영입하여 성공적인 컬렉션들을 런칭했다. 또한, 1886년 티파니 세팅 링을 비롯해 다양한 웨딩 컬렉션을 선보이며 ‘신부들의 로망’, ‘웨딩 링의 대명사’로 인정받게 되었다.

1940년 10월 21일, 티파니는 현재 뉴욕 티파니 매장이 있는 맨해튼 5번가 57번지로 자리를 옮겨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플래그십 스토어 정문에 있는 아틀라스 청동시계는 1850년부터 티파니 매장 앞에 자리잡았던 티파니의 상징적인 시계로 1865년 4월15일 오전 7시 22분, 링컨 대통령이 서거한 바로 그 순간에 딱 한 번 멈췄다고 전해진다.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뉴욕 티파니 매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홀리 고라이틀리(Holly Golightly) 역할을 맡은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은 이른 새벽, 뉴욕 5번가 티파니 매장 앞에 서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고 마시며 티파니의 쇼윈도를 하염없이 바라보는데, 이 장면을 통해 티파니는 여성들에게 상류사회의 상징으로 인식되었다.

현재까지도 전 세계 300여 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중적이고 세계적인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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