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은 어디를 향해 기도를 올릴까?
무슬림은 매일 다섯 번씩 머리를 땅에 조아리며 기도한다. 그들에게 있어 기도는 행하지 않아도 그만인 권고나 선택 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강제규정이다. 무슬림은 매일 정해진 시간, 즉 새벽·정오·해지기 두 시간 전·해진 직후·해진 다음 두 시간 뒤에 알라에 기도한다. 그들은 손발과 얼굴을 씻고 신발을 벗은 다음 꿇어앉아 메카의 카바신전을 향해 기도한다.
그러므로 이슬람교의 마스지드(모스크) 입구에는 우물이나 상수도시설이 있다. 그들은 가까이 모스크가 없을 경우에도 기도시간이 되면 자신이 있는 그 자리에서 메카를 향해 기도한다. 모스크 이외에서의 기도에 대비하여 대개 물을 준비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모래나 흙으로 손발과 얼굴을 씻는 흉내를 낸다. 임무를 수행 중이거나 여행 중일지라도 그들은 하루 다섯 차례의 기도만큼은 빠뜨리지 않는다.
무슬림이 가장 중시하는 예배는 금요일 정오의 예배이다. 특히 금요일에는 모스크에서 설교가 행해진다. 금요설교는 하루의 마지막 기도인 일몰 후 두 시간 뒤에 행하는 기도에 포함되는데 대개 규모가 큰 중앙사원에서 행해진다. 전술했듯이 이슬람교에는 성직자가 없기 때문에 금요기도에서 행해지는 설교도 특정한 성직자에 의해서 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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