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배우.

우리에겐 제임스 본드로만 알려져있지만, 제임스 본드에 발탁되기 전에도 TV시리즈 세인트(The Saint)의 주인공 사이먼 템플러(Simon Templar) 역할로 잘 알려진 유명 배우였다. 국내 개봉한 기적(1959)의 젊은 장교 역에서 절정의 꽃미남 외모를 볼 수 있다.

185cm라는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 영국 출신에 육군 대위였던 군 경력, 완벽한 옥스퍼드 영어 구사 등등 여러모로 원작의 제임스 본드 이미지와 잘 맞았기에 007시리즈 영화화 초기 단계부터 본드역으로 물망에 올랐다. 심지어 원작자 이언 플레밍도 초기에는 로저 무어가 본드 역을 맡기를 원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였다. 역대 본드 역 배우들 중 유일한 장교 출신이라 군복 차림이 가장 자연스럽다.

이후 코너리-레이전비의 뒤를 이어 3대째로 본드 역을 맡게 된다. 초기에는 '제임스 본드 = 숀 코너리' 라는 관객들의 고정 관념이 워낙 뿌리박혀 있어서 무어의 본드에 대해 말이 많았지만,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레이커의 대박 히트로 자신만의 본드 스타일을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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