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 1926년 4월 21일 ~ )는 영국의 40번째 군주이자 여덟 번째 여왕으로, 1952년 2월 6일에 왕위를 물려받았다. 맨 처음 엘리자베스는 1952년 2월 6일 캐나다 추밀원에 의해 캐나다 여왕으로 선포되었다. 영국 여왕으로서의 선포는 다음 날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이루어졌다. 1년 후인 1953년 3월 24일에 조모 메리 대왕대비가 폐암으로 서거하였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임종 시 메리 대왕대비의 소망은 손녀의 대관식이 뒤로 미루어지지 않는 것이었다고 한다.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은 1953년 6월 2일 TV를 통해 전 세계 2,500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웅장하게 거행되었다. 대관식 TV 생중계를 제안한 것은 남편인 필립공이었다. 영국 역사상 최초로 국민과 함께 한 대관식이었다. 당시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은 대전쟁 후 위축되어가던 영국의 대외적 위상 회복과 국내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을 화려하게 진행할 것을 지시하였다고 한다. 전쟁 중이던 대한민국도 국무총리 서리 백두진을 특별대표로 하는 사절단을 대관식에 파견하였다.

해설 더 보기: ko.wikip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