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P의 제왕이자 복싱 역사상 최고의 선수, 역대 최고의 아웃복서로써 前 세계 웰터급, 미들급 챔피언. 키가 180cm이고 리치가 184cm이였던 미국의 오소독스 스타일의 아웃복서였다. 통산전적은 200전 173승 19패 6무승부 2무효 108KO. 본명은 워커 스미스 주니어(Walker Smith Jr.)이다.

세계 미들급 타이틀을 5번 석권하면서 복싱 역사상 동일 체급 세계 타이틀 5번 석권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동일 체급에서 5번 세계 타이틀을 따낸 건 복싱 기구나 체급이 늘어난 21세기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기록이다.

그동안 그가 쌓은 괴물 같은 전적도 있지만, 그의 영향으로 인하여 복싱의 기본적인 틀이 바뀌면서 모든 전문가들로부터 현대 복싱의 틀을 최초로 완성한 사람으로 불리고 있다. 로빈슨 이전까지는 인파이트 복싱이 주류였지만, 로빈슨은 풋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오른손과 왼손을 가리지 않고 자유자재로 펀치를 날리는 아웃 복싱을 선보였다. 당시로써는 전에 없던 화려한 스타일로 당대 강자들을 압도적인 실력차로 꺾으며 명승부도 다수 만들어냈다. 체급과 무관하게 선수를 평가하는 '파운드 포 파운드(P4P)'도 로빈슨의 기량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역사상 최고의 복서가 누구냐는 질문에 항상 첫 손에 꼽히는 레전드 중의 레전드다. 무하마드 알리, 조 루이스, 로베르토 두란, 로이 존스 주니어, 슈거 레이 레너드 같은 올타임급 복서들도 이 사람 앞에서는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한다 말할 정도라고. 이미 위에도 언급했지만 그 자존심 강한 알리도 로빈슨이 올타임 P4P 1위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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