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리 포핀스"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여배우는?
영국의 연극배우 데임 줄리 앤드류스는 「메리 포핀스(1964)」와 「사운드 오브 뮤직(1965)」이라는 유명한 두 초기작으로 영화계에 성큼 뛰어들었다. 두 영화는 그녀를 아카데미상 후보로 올려놓았고 그중 「메리 포핀스」는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으며, 그녀를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사랑받는 스크린의 아이콘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
앤드류스는 런던 웨스트엔드의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1956)」를 비롯하여 무대와 라디오의 다양한 작품들에서 가수 겸 여배우로 활동하고 있었다. 「마이 페어 레이디」의 두 작곡가 앨런 제이 러너와 프레더릭 로우는 그 후 「카멜롯」을 썼으며, 앤드류스는 1960년에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린 그 작품에서 쥬느비에브 역을 연기했다. 관객석에서 「카멜롯」을 보고 있던 월트 디즈니가 공연이 끝나고 무대 뒤로 찾아가 앤드류스에게 「메리 포핀스」의 주연 배역을 제안한 것이다. 그녀는 이어서 풍자극 「에밀리 미국 사람 만들기(1964)」와 로저스와 하트만 콤비의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하게 되었다. 그러나 알프레드 히치콕의 「찢어진 커튼(1966)」과 「하와이(1966)」의 드라마 연기로는 초기 뮤지컬 연기로 얻은 인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앤드류스는 1969년에 작가 겸 감독인 블레이크 에드워즈와 결혼했는데, 「텐(1979)」과 「할리우드의 건달들(1981)」, 「빅터 빅토리아(1982)」 등 그의 영화 몇 편에 출연했고 그중 「빅터 빅토리아」로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또 한 번 올랐다. 안타깝게도 1998년에 한 성대 수술로 그녀의 음성은 심각하게 손상되었다. 영화 출연이 줄면서 그녀는 아동 작가라는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프린세스 다이어리(2001)」와 「프린세스 다이어리 2(2004)」 그리고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 2(2004)」의 릴리언 왕비 등 최근의 역할들도 그녀를 다시 어린이들과 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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