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타마린 (Saguinus imperator)은 타마린의 일종으로,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이름은 이 타마린이 독일 황제 빌헬름 2세를 닮은 데서 유래하였다. 페루 동부와 볼리비아 북부의 아마존 분지 남서쪽과 브라질 서부의 아크리주와 아마조나스주에서 서식한다.

두 마리의 새끼와 있는 황제타마린

황제타마린의 털은 주로 회색을 띠며, 가슴에 노란 반점들이 있다. 손발은 검고 꼬리는 갈색을 띤다. 두드러진 특징은 길고 흰 콧수염으로 양쪽 어깨 너머까지 뻗어 있다. 몸 길이는 24 ~ 26 cm, 꼬리는 35cm까지 자란다. 몸무게는 약 300에서 400g까지 나간다.

황제타마린은 열대우림의 깊은 숲 지역에서 8~10마리가 무리지어 살고, 무리의 우두머리는 암컷이 수행한다. 또한 주행성 동물로 밤에는 큰 나무위에서 잠을 자며, 낮에 먹이활동을 하는데, 잡식성으로 개미와 달팽이, 곤충의 유충, 꽃가루, 과일 등을 먹고, 특히 곤충은 떨어진 낙엽에 붙어 있는 것을 찾아서 먹으며, 거의 대부분 먹이 량은 과일 종류로 채워진다. 아직까지는 이 동물이 멸종 위기 동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오늘날 삼림벌채 등의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수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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