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강아지는 무엇인가?
메뚜기목 땅강아지과의 곤충.
학명: Gryllotalpa orientalis
계: 동물
문: 절지동물
강: 곤충류
목: 메뚜기목
과: 땅강아지과
땅개·땅개비라고도 하며, 한자어로는 누고(螻蛄)·천루(天螻)·석서(石鼠)·토구(土狗)·지구(地狗)라고도 한다. 몸길이 30∼35mm이다. 몸빛깔은 황갈색 또는 흑갈색이며, 짧고 부드러운 가는 털이 덮고 있다. 머리는 원뿔형에 가깝고 검은색을 띤다. 홑눈은 큰 타원형이고 겹눈은 비교적 작은 알 모양으로 앞쪽으로 튀어나왔다.
앞가슴은 뒤쪽이 나비가 넓다. 앞가두리는 약간 안쪽으로 구부러졌으며, 뒷가두리는 뚜렷하게 둥글고 중앙의 오목한 부분은 가늘고 길며 앞가슴배판의 솟아오른 부분은 좌우가 서로 맞닿아 있다. 뒷가슴배판의 뒷가두리는 둔각(鈍角)이고 옆조각은 그 안가두리 밑이 서로 가까이 있으며 뒷모는 직각에 가깝다. 배는 비교적 길고 등면 끝 2마디에는 양쪽에서 안쪽으로 향하는 센털뭉치가 있다.
앞날개가 배 중앙에 달하고 뒷날개는 꼬리 모양인데 길어서 배 끝을 지나친다. 날개로 소리를 내지 않으며 청각기관도 없다. 앞다리 넓적다리마디는 배면으로 바깥가두리가 직각이며 앞다리 종아리마디가 매우 넓고 두껍다. 이렇게 앞다리 종아리마디는 단단한 삽날 모양으로 변형되어 땅을 파는 데 적합하다. 뒷다리 종아리마디의 등면 안가두리에 4개의 긴 가시가 있다. 암컷의 산란관은 퇴화되어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았다.
대체로 땅굴생활을 하지만 땅 위로 나가기도 한다. 잡식성으로 식물의 뿌리나 지렁이 등을 먹는다. 수컷은 땅 속에서 "비이이이-"하는 긴 울음소리를 내며 암컷도 수컷을 만나면 "비이-비이-"하는 짧은 소리를 내지만 어떻게 내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암컷은 5∼7월에 땅 속에 200∼350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기간은 16∼36일이며 유충은 4번의 탈피를 거쳐 성충이 된다. 연 1회 발생하며 성충 상태로 땅 속에서 겨울을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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