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스펀지는 무엇인가?
바다 생물에는 물고기와 같이 뼈가 있는 동물도 있지만, 해면, 해파리, 말미잘, 산호, 문어, 오징어처럼 뼈가 없는 동물도 있어요. 뼈가 없는 바다 동물들은 구조가 단순하고 몸이 흐물흐물하여 오래전부터 바다에 잘 적응하면서 살아왔지요.
해면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바다에서 살던 동물로, 약 5억 년 전에 살았던 해면의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어요. 뼈가 없는 동물 중 가장 원시적인 동물이지요. 눈이나 귀 같은 감각 기관은 아예 없고, 신경도 없어서 아픔을 느끼지 못해요. 팔과 다리도 없어서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고 바위 같은 물체에 붙어서 살아요. 먹이를 구할 때도 물에 떠다니는 먹이가 우연히 몸에 걸리면 그것을 먹고 사는 동물이에요.
해면은 뼈는 없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가시들이 몸속에 있어요. 이 가시들은 뼛조각처럼 해면이 바닷속에서 몸을 지탱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해면은 엉킨 가시들 사이에 물을 머금고 있어요. 이탈리아에서는 이것을 스펀지라고 불렀지요. 샤워를 하거나 청소를 할 때 사용하는 스펀지는 해면의 구조를 본떠 만든 거예요.
해면은 수심이 얕은 곳부터 깊은 곳까지 어디에나 살며, 모양이 매우 다양해요. 크기도 쌀알 만한 것부터 1미터를 넘는 것까지 있으며, 보라색,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등 색깔도 여러 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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