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르니키' 또는 '시리니키'는 밀가루 반죽에 트보록(Творог: 러시아식 코티지치즈)을 넣어 기름에 튀긴 러시아 전통 요리이다. 지름 5cm 정도로 작고 둥글게 만든다. 차 문화가 발달한 러시아에서는 갓 조리한 따뜻한 시리니키를 디저트로 하여 차와 함께 즐긴다. 스메타나(Сметана: 러시아식 사워크림)를 한 스푼 올려 먹거나 과일잼, 초콜렛 등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

러시아어로 치즈를 뜻하는 '시르(сыр)'에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그러나 시르니키의 속은 일반 치즈가 아닌 트보록으로 채운다. 그럼에도 이 요리가 시르니키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18세기 이전까지 트보록이 일반 치즈와 함께 시르라고 통용되었기 때문이다. '트보록'이라는 고유명사가 만들어진 이후에도, 트보록으로 속을 채운 이 요리는 그대로 시르니키로 불리게 되었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