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소리자극이 없는 데도 귀속이나 머리에서 소리가 들리는 '이명'의 원인은?
이명(耳鳴, tinnitus)이란 외부로부터의 청각적인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완전히 방음된 조용한 방에서는 모든 사람의 약 95%가 20dB(데시벨) 이하의 이명을 느끼지만 이는 임상적으로 이명이라고 하지 않으며, 자신을 괴롭히는 정도의 잡음이 느껴질 때를 이명이라고 한다. 이명의 가장 흔한 원인은 청신경의 손상에 의한 것으로 중년이 되면 어느 정도의 퇴행성 변화나 손상이 있게 되어 귀울림이 있을 수 있다. 근래에는 커다란 소음에 노출되는 것이 흔한 원인 중의 하나로서 산업소음, 시끄러운 음악과 스테레오 헤드폰 사용에 대해서도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외의 원인은 단순히 귀지가 막힌 경우로부터 심각한 질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인 예로는 감염, 고막천공, 중이강내 액체의 저류, 중이 이소골의 경화가 있고, 심각한 경우로는 동맥류, 청신경종양이 있다. 또한 알레르기, 고혈압(때로 저혈압), 당뇨병, 갑상선 질환, 두경부 손상, 약물 등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진단을 위한 접근과 치료도 다양하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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