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4월 10일 타이타닉호는 영국의 사우스햄프턴을 출항하며 첫 항해를 시작했다. 에드워드 존 스미스 선장과 승무원, 승객을 합쳐서 약 2,200명 이상이 배에 탔을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의 쉘부르와 아일랜드의 퀸스타운을 거쳐 미국의 뉴욕으로 향하다가 4월 14일 23시 40분, 북대서양의 뉴펀들랜드로부터 남서쪽으로 640㎞ 떨어진 바다에서 빙산에 충돌하여 침몰하였다.

타이타닉호 침몰 희생자 수 집계는 다양하지만, 영국 상무성의 발표에 따르면 1,513명이라고 한다. 당시 세계 최대의 해난 사고로, 생존자는 불과 711명에 불과했다. 배의 규모는 46,328톤, 길이는 268.8m, 폭은 27.7m, 최대 속도는 23노트(42.6㎞/h)로 달리는 최신형 선박이었다. 이 사고로 런던에서 최초의 국제 해상 안전 협정이 체결되기도 했다. 사고가 난 지 73년 후인 1985년 9월 1일 타이타닉호의 잔해가 해저 4,000m(북위 41°26′, 서경 50°14′)에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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