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색을 반사하는 색은?
물체색에는 불투명한 물체의 표면에 비친 빛이 반사되거나 흡수되었을 때 나타나는 표면색(surface color)과 투명한 물체에 비친 빛이 투과되어 나타나는 투과색(transparent color)이 있다. 예를 들어, 불투명한 물체의 표면에 빛이 비칠 때 파장이 긴 빨강의 범위만을 반사시키고 나머지 파장을 흡수하게 되면 빨간 물체로 보이고, 짧은 파장인 파랑의 범위만을 반사시키고 나머지 파장을 흡수하게 되면 파란 물체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만약 투명한 물체의 표면에 빛이 비칠 때 빨강 파장의 범위만 투과시키면 빨간 유리로 보이고, 가시광선의 모든 파장을 투과시키면 창유리와 같이 빛깔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대부분의 물체색은 한 가지 파장에 의해 색이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파장의 반사, 흡수, 투과 등이 동시에 일어나 여러 가지 색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빛의 파장을 반사시켜 버리면 그 물체는 희게 보이고, 반대로 대부분의 빛의 파장을 흡수하게 되면 그 물체는 검게 보인다. 그러나 빛의 파장을 완벽하게 반사시키거나 흡수하는 물체는 없으므로, 대개 88% 정도 반사하면 흰색, 3% 정도만 반사하면 검은색으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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