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성에 백설공주가 살고 있었다. 백설공주는 어머니가 세상을 뜨자 계모를 맞이하게 된다. 계모는 백설공주를 하녀처럼 부려먹는다. 성의 뜰에서 청소를 하던 백설공주는 백마를 탄 왕자님과 우연히 마주치고 서로 첫눈에 반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계모는 마법의 거울에게 물었다.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아름답지?” 그러자 마법의 거울은 “왕비님도 아름다우시지만, 누더기를 걸친 백설공주가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왕비는 분노해 사냥꾼을 시켜 그녀를 죽여서 심장을 증거물로 가져오라고 명령한다.

사냥꾼은 백설공주를 가엽게 여겨 돼지의 심장을 대신 왕비에게 가져간다. 숲에 홀로 남게 된 백설공주는 어두운 숲속을 헤매다가 산짐승들의 도움으로 작은 오두막집을 발견한다. 오두막집에 들어간 공주는 지저분한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난 후 잠이 들고 만다. 광산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온 난쟁이들은 백설공주를 보고 깜짝 놀란다. 하지만 그녀가 돌아갈 곳이 없음을 알자 그녀에게 안식처를 제공한다. 그 대신 백설공주는 그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주며 집안일을 해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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