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대회(Wimbledon Tennis Championships)는 1877년 제1회를 시작으로 세계 최고의 역사를 가진 영국의 테니스 대회의 이름이다. 윔블던 대회 중에 관중들은 딸기와 크림을 간식으로 즐기는 것이 전통이라고 한다. 딸기와 크림은 경기장 주변 노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윔블던 지역 특산품이기도 한 딸기는 윔블던 대회 기간 약 30톤이나 소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 처음 과일에 크림을 곁들여 선보인 것은 헨리 8세 때의 인물인 토마스 울시(Thomas Wolsey)였다. 그는 1509년 열렸던 한 연회에서 딸기에 크림을 함께 담아 내놓았는데, 당시 딸기는 부유층에게 사랑받는 간식이었고, 크림은 농민층에서 인기 많은 간식이었다. 딸기와 크림을 한 접시에 담는다는 것은 서로 다른 두 세계의 화합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그런 의미에서 딸기와 크림은 윔블던 대회와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었다. 윔블던의 경기 티켓은 신분과 상관없이 평등하게 구매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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