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동물(草食動物, herbivores)은 나뭇잎 ·열매 ·과일 ·풀 등 식물질을 먹는 동물로서 생산자인 녹색식물을 직접 먹는 1차 소비자이다. 포유류에서는 원숭이류, 다람쥐 ·쥐류, 유제류(有蹄類:소 ·말 등), 코끼리류, 바다소류(海牛類) 등이 포함된다. 식물에는 섬유가 많아 소화가 곤란하기 때문에 초식동물은 잘 발달된 소화기를 가지고 있다. 포유류에서는 먹이로 하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 이(특히 어금니) ·위 ·장 등의 구조가 특수화되어 있다. 즉, 과일이나 종자 등을 먹는 다람쥐나 원숭이류는 어금니가 맷돌 모양을 하고 있어 먹이를 으깨는 데 적당하다. 풀이나 나뭇잎을 먹는 것, 예를 들면 유제류인 소 ·기린 ·사슴 등의 어금니는 맷돌 모양을 하고 있고, 또 위는 4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반추(反芻)를 한다. 토끼나 밭쥐 등의 어금니에는 뿌리가 생기지 않고, 일생을 통해 자라나므로 단단한 것을 먹는 데 잘 적응되어 있다. 그뿐 아니라 맹장이 현저하게 크며, 그 속에 소화를 돕는 박테리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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