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는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며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도 분포한다. 전 세계적으로는 1,500여 종, 우리나라에는 7종이 알려져 있다. 몸색깔은 녹색 또는 갈색을 띠어 나뭇잎이나 가지 사이에 위장하기에 알맞다. 일부 사마귀들은 흰색 또는 분홍색을 띠어 꽃잎으로 위장하여 자신을 보호하고 먹이를 사냥한다. 그중 난초사마귀(Orchid mantis)는 모양과 색이 난초와 많이 흡사하여 난초 꽃으로 완벽하게 위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난초사마귀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같은 동남아시아의 열대 우림에 분포한다. 난초사마귀는 허물벗기를 거듭하면서 자라는 동안 몸 색깔이 환경과 일치하게 변해, 천적들로부터 자신의 몸을 숨길 수 있는 데다가 먹잇감이 눈치채지 못하게 사냥할 수 있다. 난초사마귀의 화려한 외모는 나비 등의 곤충들이 실제 꽃보다 더 큰 매력을 느낀다고 호주 맥쿼리 대학 연구팀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감쪽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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