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Scorpion)은 거미강 전갈목에 속하는 절지동물이다. 거미류 중에서는 가장 기원이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길이 약 1.5-21cm이다. 화석종 가운데에는 최대 1m에 이르는 것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지구상에 살아 있는 종은 전 세계적으로 약 1,100종이 알려져 있고 한국에는 전갈(Buthus martensii) 1종이 분포한다. 대부분의 종이 독을 지니고 있으나 사람에게 해를 끼칠 만한 독을 지니고 있는 종은 20여 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은 머리가슴과 긴 배로 나뉘며 두꺼운 껍질로 덮여 있다. 머리가슴 가운데에 1쌍의 큰 눈이 있고 옆가장자리를 따라 2∼5쌍의 작은 옆눈이 있다. 수염다리는 6마디로 나뉘며 끝마디는 억세고 큰 집게로 되어 있다. 걷는 다리는 4쌍이고 끝에 2쌍의 발톱이 나 있다. 배는 7마디로 된 앞배와 5마디로 된 좁은 뒷배로 나뉜다. 주로 거미·파리·바퀴벌레·메뚜기·귀뚜라미·개미·지네·딱정벌레 등의 큰 곤충을 을 잡아먹는다. 먹잇감을 집게로 잡고 독침으로 찔러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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