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새(wagtail)는 주로 곤충을 잡아먹는다. 파리와 딱정벌레(갑충)를 잡아먹는데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주로 움직이는 것을 잡아먹는다. 그 밖에 거미나 연체동물·갑각류, 식물의 씨앗 따위도 먹는다. 풀을 재료로 해서 땅 위나 바위 틈, 지붕의 기와 사이, 건물 틈새 등지에 둥지를 틀고 한배에 2∼7개의 알을 낳아 암컷 또는 암수 함께 품고 새끼를 기른다. 시베리아 동남부와 사할린섬·쿠릴열도·중국·우수리 등지에서 번식하고 중국(남부)·동남아시아·인도·스리랑카 등지에서 겨울을 나며 일부는 한국·일본·타이완에서 겨울을 난다. 몸길이 12∼22cm이다. 미끈하고 날씬한 몸매에 긴 꽁지가 특징이다. 다리와 발가락도 길며 특히 뒷발가락이 길다. 목은 짧고 부리 끝이 뾰족한 편이다. 대개 꽁지를 위아래로 까딱까딱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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