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 뉴욕 앞바다에는 자그마한 2개의 섬이 있습니다. 하늘을 향하여 우뚝 솟은 빌딩이 즐비한 맨해튼을 바라보고 있는 2개의 섬은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미국인들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입니다. 두 섬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슬픔과 기쁨이 녹아 있으며, 두 섬 중 하나인 리버티 섬에는 ‘자유의 여신상’이란 거대한 동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에는 온 인류에게 던지는 상징적인 메시지가 숨어 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전쟁, 독재, 가난을 뒤로하고 꿈과 희망을 가슴에 품고 대서양을 건너온 이민자들을 맞아 주었던 자유의 상징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가운데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에서 미국에 기증한 작품으로 오른손에는 횃불을, 왼손에는 미국 독립 기념일 1776년 7월 4일이 로마숫자로 새겨진 책을 들고 있지요. 자유의 여신상은 리버티 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1886년 이후 오늘날까지 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우뚝 서서, 기회의 땅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