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그리스도교 선교회라고 불렸던 국제 자선 단체는?
1865년 영국 감리교 목사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와 그의 아내 캐서린 부스가 런던 슬럼가에 창시하여 선교와 사회봉사 활동을 주로 하는 기독교의 한 교파이다. 본래 ‘그리스도교 선교회(Christian Mission)’라는 명칭으로 이웃에게 빵과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윌리엄 부스의 뜻에 따라 당시 서민층을 상대로 노방(路蒡)전도를 한 것에서 시작하였다. 준 군대식 조직으로 운영되어 1878년 그 명칭을 '구세군'이라 하였다.
구세군 운동은 18~19세기 여러 개신교에서 일어났던 개인주의신앙 탈피, 사회적 약자를 도와 사회구원의 뜻을 실천하는 복음주의 운동의 일환으로 교육, 가난 구제, 자선사업 등 그리스도 교리를 가지고 전 인류적 구원을 이룬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준 군대식 조직으로 운영하여 1878년 구세군(The Salvation Army)으로 이름을 바꾸고 당시 교회로부터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ㆍ선교활동을 펼쳐 서민ㆍ빈곤 계층의 큰 지지를 얻으며 순식간에 국제적인 호응을 얻게 되었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세군의 사회봉사는 국제적 봉사단체, 각 정부기관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연말에 실시하는 불우이웃돕기 모금운동인 '자선냄비'로 유명한데, 구세군 자선냄비는 189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난파한 배의 생존자를 돕기 위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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